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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상황 4분의 1 오심"…K리그 반성

<앵커>

올 시즌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프로축구 K리그가 이례적으로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심이 적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개선을 다짐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별다른 접촉 없이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이 선언됩니다.

그런가 하면 분명히 밀려 넘어졌는데도 휘슬은 울리지 않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 전 경기를 비디오로 분석해 오심 횟수를 정확히 공개했습니다.

페널티킥 상황에서는 오심이 1/4에 달해 가장 많았습니다.

잘못 선언한 경우가 7번, 휘슬을 불지 않은 경우가 27번이었습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판정 정확도는 94.7%로 비교적 높았고 전체 판정의 정확도는 88.2%라고 밝혔습니다.

오심으로 심판이 징계를 받은 횟수도 33번에 달했습니다.

심판들의 자신감 결여와 특히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부담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구단주가 직접 오심 피해를 언급한 성남을 포함해 특정 팀에 대한 편파 판정이나, 고의적인 오심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운택/K리그 심판위원장 : (심판이) 최대한 더 공부하고 노력하고 그래도 판정에 대해서 만족이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프로연맹은 앞으로도 매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운영의 투명성과 심판에 대한 권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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