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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외교는 값진 일"…미·쿠바 국교정상화 환영

교황 "외교는 값진 일"…미·쿠바 국교정상화 환영
미국과 쿠바 간 역사적인 관계 정상화에 가교 역할을 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국이 외교와 평화 조성 노력을 통해 화해를 이룩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교황은 오늘(18일) 새로 임명한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쿠바가 양국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정상화 협상을 발표한 데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외교는 값진 작업"이라고 치하했습니다.

교황은 대사들에게 "외교는 작은 조치, 사소한 것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항상 평화를 끌어내고 사람의 마음을 모으게 하며 우애를 사람 사이에 전파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미국과 쿠바의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막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올여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 서한을 보내 상호 차이점을 해소하기 위한 인도적 해결책을 찾아 바티칸에 제시하라고 권유했습니다.

결국 교황의 중재 노력으로 지난 10월 바티칸이 주선한 양국 간 접촉에서 최종 협상안이 타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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