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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부 장관, 산유량 '감산 불가' 재확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부 장관은 오늘(18일) 유가 견인을 위한 산유량 감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알나이미 장관은 사우디 관영 SPA통신과 인터뷰에서 "원유 시장이 세계 경기 위축, 공급 증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부수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사우디나 OPEC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 대응을 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비 OPEC 회원국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유가 인상을 위해 원유 생산을 줄이면 시장점유율만 잃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비OPEC 산유국과 지난 몇 달간 유가 인상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유가가 이란과 러시아를 겨냥한 사우디와 미국의 정치적 의도라는 시각에 대해선 "잘못된 정보와 분석이 나도는데 반드시 허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저유가의 영향에 대해 "사우디 경제는 튼튼하고 외화보유액이 엄청나다"며 "세계 대부분 나라의 약 80개 회사와 원유 수출 계약이 돼 있을 만큼 석유 산업구조가 정교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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