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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나토 동진, 새로운 베를린 장벽 쌓는 것"

푸틴 "나토 동진, 새로운 베를린 장벽 쌓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군사적 압박을 비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연례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쪽 진출은 새로운 베를린 장벽을 쌓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물론 최근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이 국제사회에 긴장을 불러일으킨 것은 맞지만, 이는 순수하게 자기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푸틴은 또 미국이 이중적 군사행동을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푸틴은 "미군이 세계 곳곳에 기지를 구축하는 동안에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에 군사기지를 뒀을 뿐이며 이들도 해당 국가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련붕괴 후 러시아는 미국에 대한 전략적 군사비행을 중단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계속한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러시아도 비슷한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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