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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 한파 절정…내일 밤 또 눈 소식

<앵커>

추위 때문에 연일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아래로 내려갔고 부산마저 영하 6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19일) 오후부터는 추위 기세가 한풀 꺾이겠지만 대신 밤에 또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상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파특보 속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올겨울 가장 낮은 영하 13.2도까지 떨어졌고 부산도 영하 5.9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렇게 넓은 호수가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사람이 다녀도 문제없을 정도로 두께가 두껍습니다.

동물원의 원숭이들은 따뜻한 난로 밑에 모여 앉아 추위를 견딥니다.

사육장에 들어온 오랑우탄은 아예 이불을 뒤집어썼습니다.

온수로 세차를 해도 돌아서면 바로 살얼음으로 변합니다.

[한명석/서울 동작구 : 올해는 12월부터 추위가 빨리 찾아온 것 같아요. 추워서 아마 고생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이달 들어 어제까지 서울의 평균기온은 영하 3.5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 0.4도보다 3도 이상 낮고,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 하순보다도 낮습니다.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주춤하겠고 내일 밤부터는 전국에 다시 눈 소식이 있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내일 저녁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도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서울에도 최고 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또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부터나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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