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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진모영 감독이 밝힌 할머니의 근황 "피신? 와전된 소식"

'님아' 진모영 감독이 밝힌 할머니의 근황 "피신? 와전된 소식"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화제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모영 감독은 개봉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계열 할머니에 대해 "지금은 따님과 함께 계신다"고 밝혔다.

진모영 감독은 지난 17일 영화의 흥행으로 인해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다. 이로 인해 강계열 할머니가 언론의 관심으로 힘들어하다 피신했다는 와전된 보도가 나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모영 감독은 "보도자료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 같은데 할머니가 피신하신 것은 아니다"라며 정정한 뒤 "할머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행여 어떤 위험스러운 상황이 생길까 싶어 거처를 옮기신 것이고, 방송과 언론사에도 관심 자제를 요청드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흥행에 대한 할머니의 반응도 전했다. 진모영 감독은 "할머니는 현재 건강하시다. 또 영화가 잘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신다. 과거 '인간극장' 이후에도 집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시고, 실제로 우리가 촬영할 때도 찾아온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할머니께서는 흥행은 좋지만 그 후의 상황(과도한 관심)이 약간 두렵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1년 KBS 인간극장에 소개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룬 영화. 76년간 해로한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와 부인 89세 강계열 할머니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랑을 그려내 전국 10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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