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준 "초저금리 유지" 발표에 미국 증시 급등

<앵커>

미국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낮은 금리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 0∼0.25%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 연준은 성명서에서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통화정책을 바꾸기 전에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혀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FRB 의장 :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며 연준의 정책 의도에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은 저유가의 장기화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떨친 세계 금융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00 포인트 넘게 올랐고, 3대 지수 모두 나흘 만에 큰 폭 상승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러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 속에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다시 반등하며 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저유가가 미국 경제에 호재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