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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학교 학살 사망자 148명으로 늘어

파키스탄 탈레반 학교 학살 사망자 148명으로 늘어
파키스탄 탈레반의 학교 테러로 숨진 사망자가 1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학생 132명 등 하루 전 발표한 141명 외에 교장 등 교사와 교직원 7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물을 몸에 부착한 탈레반 반군 7명은 현지시간 어제(16일) 오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한 학교에 사다리로 벽을 타고 진입한 뒤 고학년들이 직업 상담을 받던 강당에서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바지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반군은 문으로 달아나거나 의자 밑에 숨은 학생들 모두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곳에서만 10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바지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 정부가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파키스탄 전역의 학교 대부분이 휴교하거나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현지시간 오늘 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테러리스트가 한 명도 남지 않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우선 2008년부터 사실상 집행하지 않은 사형을 테러범에 한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라힐 샤리프 파키스탄 육군 총장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해 마울라나 파즈룰라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 지도자 등 이번 테러 책임자를 체포하는데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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