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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빙자' 쇼핑몰 사기…경찰 수사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대규모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빙자한 물품판매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한 온라인 쇼핑몰은 외국 명품 의류나 신발을 "외국 직구(직접구매)로 사들여 싸게 판다"며 인터넷 쇼핑족을 유혹했다.

이 쇼핑몰은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중'이라는 광고 글을 띄워 물품을 대폭 할인해 파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일이다.

그러나 "돈만 보내고 물품을 받지 못했다"는 해당 쇼핑몰 이용자들의 신고가 최근 이어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해당 쇼핑몰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실제 운영자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쇼핑몰 주소지(대전)도 허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운영자가 다른 사람의 이름과 계좌번호 등을 이용해 영업하다 돈만 인출한 뒤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체 피해액 규모가 1억 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쇼핑몰 관계자 등을 불러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실제 운영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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