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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h 청룡상] '변호인', 작품상 포함 4관왕…'명량' 독주 막았다

영화 '변호인'이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변호인'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여주조연상(김영애), 인기스타상(임시완)을 받으며 최다 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인'은 2013년 12월 18일에 개봉한 작품. 무려 1년이나 지난 작품이었지만, 이 영화에 대한 여운은 여전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존재감을 전국에 알린 부림사건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기본과 상식의 의미를 전하며 전국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2014년 첫번째 천만 영화였던 '변호인'은 청룡영화상의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7월 개봉한 '명량'이 전국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힘입어 연말 주요 시상식 트로피를 가져간 가운데 '변호인'은 청룡영화상 최다 관왕을 차지하며 '명량' 천하를 막은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남우주연상 역시 '변호인'의 송강호가 차지했다. 전국 1,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명량'의 최민식을 제친 결과였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여우주연상은 '한공주'의 천우희에게 돌아갔다.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중고 신인이었던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명실상부 올해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조연상은 영화 '변호인'의 김영애에게 돌아갔다. 또한 신인남우상은 영화 '해무'의 박유천이 차지했으며 신인여우상은 영화 '도희야'의 김새론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각본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받았다.

-다음은 제 35회 청룡영화상 주요 부문 수상작(자)-

▲ 최우수 작품상 = 변호인

▲ 감독상 = 김한민(명량)

▲ 남우주연상 = 송강호(변호인)

▲ 여우주연상 = 천우희(한공주)

▲ 남우조연상 = 조진웅(끝까지 간다)

▲ 여우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 신인남우상 = 박유천(해무)

▲ 신인여우상 = 김새론(도희야)

▲ 신인감독상 = 이수진(한공주)

▲ 인기스타상 = 송승헌(인간중독), 김우빈(친구2), 신세경(타짜-신의 손), 임시완(변호인)

▲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명량

▲ 촬영상= 최찬민(군도:민란의 시대)

▲ 조명상 = 유영종(군도:민란의 시대)

▲ 음악상 = 조영욱(군도:민란의 시대)

▲ 미술상 = 이하준(해무)

▲ 기술상 = 강종익(해적:바다로 간 산적)

▲ 각본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 편집상 = 김창주(끝까지 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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