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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h 청룡상]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내 존재감, 관객으로부터 나와"

배우 송강호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님 최민식 씨, 정우성, 박해일, 이선균 씨와 함께 후보에 올라 상을 받아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작년 12월에 '변호인'이 개봉해 딱 1년이 됐는데 멋진 대미를 장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금 있으면 쉰이 되는데 내 주변의 이웃이나 내가 속한 사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 있나 생각 해보면 부끄럽게도 없었다. '변호인'이라는 작품과 큰 영광을 안겨줬지만 자괴감도 안겨줬다. 권력이든 뭐든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오듯이 배우 송강호 존재 자체도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 잊지 않았다. 관객의 사랑에 존경과 감사를 잊지 않겠다"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더했다.

송강호는 영화 '변호인'에서 인권변호사 '송우석' 역을 맡아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2014년 첫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는 '명량'의 최민식, '제보자'의 박해일, '끝까지 간다'의 이선균, '신의 한 수'의 정우성과 경합을 펼친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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