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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인질범 총기 면허 보유…법 개정 필요"

호주 총리 "인질범 총기 면허 보유…법 개정 필요"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시드니 카페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의 총기 면허 소지 과정에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캔버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틴플레이스 카페인질범이 총기 면허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어떻게 그런 범죄 전력이 있고 극단주의에 빠진 인물이 총기 면허를 가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니스는 지난 15일 총기를 소지하고 마틴플레이스 린트 초콜릿 카페에 진입해 17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졌습니다.

애벗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소돼야 할 많은 의문들이 있다며 어떻게 그런 인물이 호주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어떻게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었는지, 테러 감시대상에서 제외됐는지가 그런 의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국가안보위원회 위원들이 모니스의 생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을 때 믿기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 나는 호주인들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누군가를 테러 감시 대상에서 제외하려면 그가 더는 위협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나서 아직 당국은 모니스가 이슬람 국가와 얼마나 많이 연계돼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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