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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비대위 동반 사퇴…경선 구도 안갯속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세 명의 비대위원이 오늘(17일) 당직을 동반 사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당 대표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세 명이 오늘 비대위원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경선 규칙을 확정하기 전 비대위원직을 내놓기로 한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후임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착수하고 내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거쳐 모레 비대위를 구성해 경선 규칙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빅 3로 불리는 이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여전히 출마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 오늘 열리는 당 혁신 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을 저울질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도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혀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인영 의원 등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있어 새정치연합 대표 경선 구도는 여전히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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