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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폭탄 테러로 어린이 포함 25명 사망

예멘 중부 바이다 주 라다 시에서 현지시간 어제(16일) 시아파 반군 후티의 지역 고위인사를 겨냥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초등학교 여학생 15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했습니다.

AP통신은 지역 주민의 말을 인용해 후티 고위인사 압둘리 이드리스의 집 부근에서 차량에 실린 폭탄이 터진 데 이어 후티 대원이 모인 검문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탄 학교버스가 검문소 옆을 지날 때 폭탄이 터지면서 버스에 탄 학생 15명이 희생됐고, 이들 외에 사망한 10명이 후티 대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멘 국방부는 이번 테러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AQAP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티는 지난 9월 수도 사나를 장악해 현재 정치적 실권을 쥔 무장정파로, 세력을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AQAP와 유혈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후티가 10월부터 예멘 중부의 요충지인 라다시를 무장 점령하려고 하면서 이를 지키려는 AQAP와 두 달째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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