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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파키스탄 공립학교 공격…100여 명 사망

<앵커>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정부군이 운영하는 공립학교를 공격해서 학생과 교사가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11시 45분쯤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 군복으로 위장한 탈레반 반군 6명이 총을 쏘며 정부군이 운영하는 공립학교에 진입했습니다.

학교에는 7살에서 18살 사이 학생과 교사 등 600여 명이 있었으며, 학생 대부분이 정부군 관계자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작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학생 84명과 교사 등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 : 총소리가 들리자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학생들은 모두 책상 밑에 숨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 북부에서 벌어지는 탈레반 소탕전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자살폭탄조를 포함해 6명을 투입했고, 어린이를 제외하고 모두 사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6월부터 탈레반 근거지에서 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여 1천100여 명의 발레반 대원을 사살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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