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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올림픽 요트 경기장에서 슈퍼박테리아 검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요트 경기장 예정지에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의료법인 오스왈도 크루즈 재단은 카리오카 강에서 채취한 강물 샘플 5개 가운데 3개에서 슈퍼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감염될 경우 치료가 어렵고 보통 병원 폐기물에서 발견됩니다.

샘플을 채취한 지점 가운데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요트와 윈드서핑 경기장 예정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리오카 강은 요트 경기가 열릴 구아나바라 만으로 흐릅니다.

재단은 이 지역의 오염된 물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강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떤 경로로 슈퍼박테리아가 유입됐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강의 상류에서는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약 70%는 정수처리 되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수질 문제가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중요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캐나다 올림픽 요트 대표팀 출신인 요트 단체 대변인인 벤 리모커는 이번 일에 대해 "선수들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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