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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첫날…'비선실세 의혹' 놓고 치열한 공방

<앵커>

임시국회 이틀째를 맞았는데, 오늘(16일)의 주제는 또 문건 유출 사건 일가요? 첫날인 어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여당과 특검을 하자는 야당이 맞서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도 본회의를 열어 긴급현안질문을 이어갑니다.

새누리당의 경대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민석 의원 등 모두 10명이 질문에 나설 예정입니다.

첫날인 어제는 고성은 물론 냉소적인 비아냥도 서슴지 않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무책임한 정치공세에만 매달리는 게 제1야당입니까?]

[김경협/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정윤회 씨 십상시와 박지만 씨의 칠인회 누가 실세라고 생각하십니까? (실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세는 없습니까? 그럼 진돗개가 실세입니까?]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 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야당은 특별검사 임명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검찰 수사를 지켜볼 때라고 반박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의원은 이른바 '박지만 문건' 등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정호성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이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바람에 '정윤회 문건' 유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범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유출 경위서의 내용도 검찰이 인지하고 있습니까? ]

[황교안/법무부 장관 : 검찰이 파악하고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비서관은 관련 내용을 민정수석실에 넘겨 빨리 조사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의원이 제시한 문건은 문건 유출자가 허위로 작성한 문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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