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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CES에 벤츠·포드 등 차업계 CEO 대거 출동

다음 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 글로벌 자동차업계 거물들이 몰려온다.

미국가전협회(CEA)는 16일 이번 CES의 기조연설자로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마크 필즈 회장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다임러 AG의 디터 제체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즈 회장과 제체 회장은 신개념 전기차와 텔레매틱스 등 차량 전장장치, 자동차와 IT(정보기술)의 커넥티비티(연계성) 혁신 등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올해 1월 CES에서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하이브리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스마트워치로 제어하는 콘셉트카를 시연하기도 했다.

CES 2014에는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 기아차,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참여했다.

내년 CES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이어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내년 1월 17∼25일)의 전초전 격으로, 자동차업체들이 IT전장 장치만 놓고 먼저 격돌하는 장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등 IT 업계 최고경영자들 못지않게 자동차업계 CEO들도 대거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차량 중앙정보처리장치(CID)와 인스트루멘털 클러스터 용도 등으로 출하된 디스플레이 패널이 3천20만장으로 작년보다 48% 증가했다.

올 한해 세계에서 팔린 TV용 패널(2억2천만장)과 비교해도 약 7분의 1 규모에 달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2018년 5천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ES 기조연설자 명단에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인 윤부근 사장도 들어 있다.

윤 사장은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는 스마트홈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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