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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모비스, 시즌 첫 연패…2위와 반 경기 차

<앵커>

프로농구에서 선두 모비스가 오리온스에게 져 시즌 첫 연패를 당했습니다. 2위 SK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7위 인삼공사에게 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모비스는 두 경기 연속 졸전을 펼쳤습니다.

베테랑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실책을 연발했습니다. 3점슛 성공률은 10% 밑으로, 자유투 성공률마저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쿼터에 단 6점을 올리는데 그치는 등 전반전 23득점으로 올 시즌 전반전 최소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2쿼터 이후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며 79대 70으로 졌습니다.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2위 SK에게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모비스와 SK는 내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갖습니다.

여자 프로농구에선 신한은행이 에이스 김정은이 부상에서 돌아온 하나외환을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프로배구에선 OK 저축은행이 선두 삼성화재를 눌렀습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 내리 두 세트를 잃은 뒤 외국인 주포 시몬의 활약으로 마지막 5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뒀습니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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