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당을 나온 암탉' 내년 1월 뮤지컬로 선봬

'마당을 나온 암탉' 내년 1월 뮤지컬로 선봬
황선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자 애니메이션으로도 큰 흥행을 거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내년 초 뮤지컬로 선보인다.

15일 뮤지컬 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2년 원작 소설을 연극화한 극단 민들레의 송인현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폐닭이 된 양계장 닭 '잎싹'이 알을 품어 자신의 핏줄을 낳고 싶다는 소망을 스스로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주체적 삶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원작 소설은 한국 작가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영문판 출간 한 달 만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011년 선보인 애니메이션 역시 관객 220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제작사 측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간 어린이를 위한 성장 동화로 인식됐지만 뮤지컬에서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화법을 선택할 것"이라며 "원작이 지닌 이야기의 힘과 가능성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을 아우르는 토종 한국 뮤지컬로서 대표성을 띤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