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려라 장미', '행복 이영아·방탕 고주원' 시선몰이 예고

SBS 새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가 첫 방송부터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5일 첫 방송될 ‘달려라 장미’는 똑순이 백장미(이영아 분)의 성공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가족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는 “충분한 사전제작으로 팀워크가 남다른 만큼 연기자들이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첫 방송에선 장미를 향한 강민철(정준 분)의 프러포즈가 그려진다. 장미는 중소기업 사장의 맏딸로 선을 통해 의사인 민철을 만나고, 민철을 절절히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평생 사랑하고 부모님에게는 듬직한 맏사위, 남동생에게도 형이 되주겠다는 약속에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속물 중에 속물인 민철의 어머니(김청 분)는 장미에게 아파트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민철 역시 일단 결혼을 한 뒤 욕심을 채우겠다는 심보다. 장미는 이들의 속셈을 알아채지 못하고 직접 음식까지 준비해 양가 상견례를 갖는다.

또 황태자(고주원 분)와 강민주(윤주희 분)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태자는 아버지와 둘이 탔던 차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지켜봐야 했던 과거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미국에서 방탕한 삶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사귀던 여자를 그만 만나고 싶을 때면 민철의 동생 민주에게 와이프 역할을 부탁한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선 민주가 말도 없이 집으로 들이 닥쳐 '와이프'라며 태자의 여자친구를 내쫓는 모습이 공개된다. 민주가 태자를 연모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다.

프러포즈를 받은 장미의 행복한 모습과 재벌 3세 태자의 방탕한 삶이 그려질 ‘달려라 장미’ 첫 회는 15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