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 어떻게 정의로운 여검사 연기해낼까

SBS 새 월화극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를 통해 3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김아중의 연기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중은 15일 첫 방송할 ‘펀치’에서 정의로운 여검사 신하경 역을 맡는다.

신하경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검사들 중 유일하게 정의와 맞닿아 있는 검사다. 첫 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유치원 버스 충돌 사건을 둘러싼 비리에 대항하는 신하경의 고군분투가 극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극중 전 남편 김래원(박정환 역)을 향해 애증을 오가는 김아중의 감정연기가 초반부터 섬세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펀치’는 SBS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으로 거침없는 필력을 인정받은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탄탄한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사건과 감정의 밀도로 승부할 '펀치'이기에 출연진의 부담이 상당하다.

이에 김아중은 구태의연하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기위해 치열하게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 거미줄처럼 이어진 관계들 속에서 정의를 끌고 가야하는 만큼 확실한 분석만이 캐릭터를 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검사라는 직업을 김아중이 어떻게 그릴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간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드라마 ‘싸인’ 등에서 보여줬듯, 로맨틱 코미디에도 어울리고 전문직 여성 역할에도 적합한 배우로 자리잡아 왔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정의와 감성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생생한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아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장점인 작품이다. 좋은 작품을 위해 배우들이 모두 헌신하고 있다. 김아중이 책임감을 갖는 부분은 시청률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이다"라고 김아중의 각오를 전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김아중을 비롯해 김래원, 조재현, 최명길, 온주완, 서지혜, 박혁권, 김응수, 송옥숙, 이한위, 이기영, 이영은, 아역 김지영 등이 출연하는 ‘펀치’는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후속으로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funE DB]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