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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조진호 대전 감독 "감동 주는 경기할 것"

'승격' 조진호 대전 감독 "감동 주는 경기할 것"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을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1부리그)으로 올려놓은 조진호(41) 감독은 내년에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1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의 오찬 자리에 참석하고서 취재진과 만나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관중이 많이 찾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해 내년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떨어진 지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하는 셈이다.

조 감독은 "이슈를 만들려면 강팀에 이겨야 한다"며 K리그 강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 감독은 "예전 인터뷰에서 전북에 이기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가 강팀을 잡아야만 팬, 언론, 시민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며 "전북 외에도 서울, 수원, 포항, 제주에 1승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프로는 결과로 말하지만 내용 역시 충실해야 한다"며 "승패를 떠나 팬에게 감동을 주고 관중이 많이 오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챌린지에 머물면서 부담감도 적지 않았지만 그게 오히려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조 감독은 "클래식 승격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쌓이고 부담감도 많았지만 몇 년 후를 보고 노력하면 1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챌린지 팀들도 희망을 품고 노력해야 한다"고 다른 팀에 조언했다.

내년에 K리그 클래식에서 맞붙는 젊은 사령탑 간의 대결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진호 감독 외에도 윤정환(41) 울산 현대 감독, 조성환(44)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남기일(40) 광주FC 감독대행 모두 불혹을 갓 넘은 젊은 지도자들이다.

조 감독은 "40대 지도자들이 팬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젊은 지도자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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