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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이르면 내일 출석…이재만 "비밀 회동 없다"

<앵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이르면 내일(15일)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습니다.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오늘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채희선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박지만 씨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박지만 씨는 이르면 내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이 박 씨를 상대로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의 진위에 대해 입장을 확인할 계획인데요, 박 씨는 언론에 보도된 대로 지난 5월 한 언론사로부터 유출된 청와대 문건 100여 장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가 사람을 시켜 박지만 씨를 미행했다고 주장한 근거에 대해 확인하고, 필요하면 정윤회 씨와의 대질신문도 검토 중입니다.

<앵커>

문건에서 정윤회 씨와 비밀회동을 한 걸로 거론된 이재만 비서관은 현재 지금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출석해서 10시간 넘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계획인데요,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진 간의 비밀 회동이 사실인지를 묻고 정윤회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을 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지난 4월 통화 말고는 평소 정 씨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비서관 등의 진술과 비서진들의 통화 내역,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의 분석을 마무리하고 정 씨와의 비밀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회동 자체가 사실이 아닌 만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 또한 실체가 없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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