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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샛별' 최민정, 월드컵 3차 대회 2관왕

<앵커>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샛별, 16살의 최민정 선수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1,000m와 그리고 계주에서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16살 소녀답지 않게 노련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맨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바깥쪽으로 질주해 선배 심석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한 바퀴 반을 남기고는 중국의 한위퉁까지 제친 뒤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의 역전 본능이 빛을 발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중국을 기어이 따라잡아, 우리 팀의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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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주 대표팀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습니다.

곽윤기가 캐나다와 네덜란드 선수의 추격을 따돌리고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곽윤기와 신다운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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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김광현 투수가 백년가약을 맺은 날, 소속팀 SK가 돌아온 에이스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선물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해보다 3억 3천만 원 오른 6억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김용희/SK 감독 : 김광현 선수는 2년 연속으로 두 자리 숫자를 승리를 거뒀고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것이죠.]

김광현의 옛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이 주례를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김광현이) 내년에 제발 우리 (한화와) 경기에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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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형의 백패스를 받아 헤인즈가 덩크를 터뜨립니다.

골대를 벗어난 김민수의 슛도 공중에서 잡아내 바로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36점에 리바운드 11개를 기록한 헤인즈를 앞세워 SK가 LG를 꺾고 선두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KT는 KCC에, 동부는 삼성에 각각 승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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