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남자볼링선수권대회 첫 종합우승

우리나라 남자 볼링 대표팀이 세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4 세계선수권대회 5인조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로써 마스터즈 경기만을 남겨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캐나다 등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세계남자선수권 종합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최복음과 박종우, 김경민, 홍해설, 강희원, 신승현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5인조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천97점을 따내 천88점을 기록한 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호주를 천82 대 924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출전한 미국을 따돌렸습니다.

최복음은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에서 각자 따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서도 1위에 올라 2인조, 5인조에 이어 3관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