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긴급현안질문…비선의혹 대격돌할 듯

현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내일(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사실상 '허위 문건'으로 결론을 내린 가운데, 새누리당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반격에 나설 태세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문건 유출이 아닌 '국정농단'으로 초점을 맞춰 비선실세의 인사 개입을 포함한 새로운 의혹 제기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문건 유출의 당사자로 지목돼 검찰수사까지 받았던 최모 경위의 자살과 관련해 동기와, 검찰수사의 강압성 여부를 놓고 여야의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뒤늦게 현안질문 의제로 포함된 공무원연금 개혁,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와 방위사업국정조사를 놓고도 치열한 설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급현안질문에는 여당에서는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경대수, 김진태, 김상훈, 김현숙, 윤영석 등이 포진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정윤회 씨 딸의 승마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던 안민석 의원과 박범계, 최민희, 노영민, 김성주, 김용익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