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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만 비서관 조사 중…박지만 씨 출석 통보

<앵커>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이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오늘(14일)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비서관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과 관련해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비서관은 해당 문건에서 정윤회 씨와 비밀 회동을 한 청와대 1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문건에 등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통화 내역 분석을 토대로 문건 진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 비서관을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에게 이번 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문건의 유출 과정을 알고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정윤회 씨가 사람을 시켜 박지만 씨를 미행했다고 보도한 언론을 정 씨가 고소한 사건에 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던 서울청 정보분실 소속 최 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검찰은 "강압 수사 등 수사와 관련해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언급이 없고, 가족에 대한 소회 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최 경위에 대한 부검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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