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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에 7년 걸려…월급 58만 원 감소"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취업하려면 7년 가까이 걸리며 재취업 시 최대 58만 원의 임금 손해를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6.7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가운데 30.5%가 경력단절 기간을 '2년 이하'라고 답해 경력 단절 이후 서둘러 재취업을 시도해야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취업에 성공해도 경력 단절 이전에 비해 평균 40만 원 이상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경력단절 전후의 임금을 비교해보면 30~34세 여성은 경력단절 직전 163만 원을 받았으나 재취업한 직장에서는 58만 원이 줄어든 평균 105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29세 여성은 144만 원에서 109만 원으로, 35~39세는 164만 원에서 122만 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는 "고용 안정성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은 물론 재취업 시 상당한 경력 손실을 경험"한다며 경력 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예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사전 조기 개입과 이를 구조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정착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현재의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경제활동촉진법' 대상자가 되는 여성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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