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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빅3' 캠프 구성 박차…당권레이스 사실상 시작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는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비대위원 등 이른바 '빅3'가 17일 비대위원직 동반 사퇴를 앞두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전대에서는 정치혁신실천위의 제안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직자 등의 선거 캠프 참여가 금지됨에 따라 빅3는 진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마선언이 임박한 문재인 비대위원 측은 '친노 패권' 프레임을 탈피하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개방성'과 '다양성'을 키워드로 캠프를 차리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비대위원은 17일 오후 정당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회 자리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이미 캠프 사무실을 자신의 싱크탱크가 있는 국회 앞 건물에 마련하고, 실무진 구성을 위한 논의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 비대위원 측 한 인사는 조직력을 자랑하는 만큼 캠프 구성엔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나 현역들의 캠프 참여 금지 방침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 측은 국회 앞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거캠프로 썼던 사무실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박지원 비대위원 측은 대변인에 손 전 고문의 대선 캠프 대변인 출신인 김유정 전 의원을, 비서실장엔 전현희 전 의원을 일찌감치 영입하고 전대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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