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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산사태 사망자 32명으로 늘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섬에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사망자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구조대가 시체 32구를 수습했으며, 아직 흙 속에 묻혀 있는 76명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그로호는 현재 중장비를 동원해 산사태 현장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에 3m 높이로 쌓인 쓰러진 나무와 돌무더기 등을 치우고 있으며, 경찰, 군인,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구조·수색 책임자인 아구스 하료노는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계곡"이라며 "아직 지반이 취약하고 진흙투성이라 추가 산사태를 방지하려고 조심스럽게 파내고 있다"고 수색이 더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12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342㎞ 떨어진 곳에서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발생했습니다.

중부 자바섬 반자르네가라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가옥 100여 채가 파묻히고 이재민 577명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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