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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요리는 '짬밥'?…조리병들의 숨겨진 실력

<앵커>

군대 요리라고 하면, 이른바 짬밥이라는 것부터 생각이 되면서 '맛이 없다' 이런 연상이 되기 마련이죠. 그런데 군대 조리병들이 겨룬 이 대회를 보면 이런 선입견이 많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동료 병사들의 식사를 책임져왔던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조리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채소를 정성스럽게 다듬고, 조리병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칼솜씨도 자랑합니다.

기름에 튀기고 볶고, 요리를 보기 좋게 만드는 마무리까지 전문 요리사들에 뒤지지 않는 솜씨를 뽐냈습니다.

70분 안에 22인분의 요리를 만들어야 하지만 맛과 영양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병학/해군 진해기지 사령부 병장 : 요리의 이름은 '오고치' 이라고 하고, 오징어 고구마 치즈를 접목 시켜서 줄인 말입니다. 식감을 살려서 식감과 맛에 중점을 두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오징어 가운데 하나의 재료만 선택하도록 한 이번 요리대결에는 각 군에서 선발된 11개 팀과 일반인 5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우승은 돼지고기 밀쌈 튀김 요리를 선보인 해병대 2사단 팀이 차지했습니다.

[오승재/해병대 2사단 상병 : 지금 고생하시는 군 장병 여러분, 저희 요리 신경 많이 썼으니까 먹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음식 메뉴를 앞으로 장병 급식메뉴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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