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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레시피 그대로…진화하는 간편 가정식

<앵커>

조리된 음식을 간편하게 집에서 데우거나 끓여 먹는 간편 가정식을 찾는 분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의 조립법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빈대떡 가게입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 식품업체에서는 이 가게의 맛 내는 비법을 들여와 빈대떡을 생산합니다.

맛집에서 쓰는 재료를 그대로 쓰고 재료 간 배합과 조리법도 같습니다.

[추근성/빈대떡 맛집 대표 : (빈대떡에) 들어가는 김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김치) 조리법을 아는 공장에서 재료를 갖고 와 (식품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1981년 국내 최초의 즉석식품 출시된 이후, 간편 가정식 시장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과 탕, 찌개까지 제품이 다양해졌고 요즘엔 지역 맛집의 조리법을 그대로 들여온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김길원/서울 성동구 : 간편한데 제대로 다 들어 있으니까…요즘에는 잘 나오더라고요. 실제 그냥 끓인 것처럼 맛있게 나오는 것 같긴 해요.]

1~2인 소형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간편 가정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최근 2년 새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정웅/대형마트 간편가정식 팀장 : 매년 30~40% 이상 성장해 전국적으로 라면 시장의 규모와 맞먹는 수준까지 성장한 상태입니다.]

5년 전 연간 7,000억 원대였던 간편 가정식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7천억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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