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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의 벽…김광현, 연봉 협상 실패해 SK 잔류

빅리그의 벽…김광현, 연봉 협상 실패해 SK 잔류
<앵커>

김광현 투수가 샌디에이고와 연봉 협상에 실패하면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빅리그의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인 UT 샌디에이고는 김광현의 협상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금액에 동의할 수 없었다"는 프렐러 단장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연봉 100만 달러, 우리 돈 11억 원 정도에 마이너리그를 포함한 스플릿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봉 200만 달러 정도와 메이저리그 보장을 원했던 김광현의 생각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돈보다 도전을 택하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원했던 최소한의 조건도 허락되지 않는 현실에 김광현의 충격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샌디에이고의 40인 명단에 빈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직구와 슬라이더에만 의존하는 김광현은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샌디에이고가 어제(11일) 7천만 달러가 넘는 돈으로 다저스의 맷 캠프를 영입해 자금력이 떨어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냉혹한 현실을 확인하고 SK로 돌아온 김광현은 좀 더 경쟁력을 키워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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