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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쇼핑몰 반값 할인에 '들썩'…1분 만에 동나

<앵커>

국내 인터넷 쇼핑몰들이 오늘(12일)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해외 직접구매가 늘면서 위기감을 느낀 쇼핑몰 업체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겁니다. 1분 만에 매진되는 상품이 있을 정도로 관심을 끌긴 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겼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인터넷 쇼핑몰은 오늘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단위로 특정 품목들을 잇따라 반값에 내놓았습니다.

회사원 김하연 씨는 평소 사고 싶은 핸드백을 발견하고 얼른 구매 버튼을 눌렀지만 물건은 1분 만에 동났습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대대적인 광고에 인터넷 쇼핑족들이 한꺼번에 몰린 겁니다.

[김하연/직장인 : 해외 직구를 많이 하는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한다고 해서 상품을 봤더니 신상품이나 요새 상품들도 많아서.]

오늘 하루 국내 11개 온라인 쇼핑몰이 유명 의류와 휴대전화, 방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0시부터 자정까지 최대 절반 값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위기감을 느낀 국내 쇼핑몰 업체들이 손을 잡고 공동 할인행사를 기획한 겁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은 대부분 순식간에 다 팔렸습니다.

[김슬아/직장인 : 블랙프라이데이라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사고 싶었던 물건은 누르자마자 바로 품절이 되고 실제로 다른 물품들은 할인폭도 적어서 생각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 같아요.]  

이런 반짝 할인 행사도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1년 365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게 유통업계가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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