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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크리스마스 다음날 쉬세요"…오바마의 깜짝 발표

<앵커>

이어서 친절한 경제뉴스, 김범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크리스마스 2주밖에 안 남았잖아요, 선물 준비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민들이 깜짝 놀랄만한 조치를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이라고 그래서 거의 법 같은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어요,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행정명령을 하나 내렸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목요일이잖아요, 금요일 하루 나와서 일하고 다시 토, 일 쉬어야 되는데,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 다음 금요일은 연방 공휴일로 정한다. 이렇게 행정명령을 발표를 해버렸습니다.

원래 일반기업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되면 다 쉬는데, 이건 공무원한테 특히 해당이 되겠죠.

전국의 공무원들이 쉴 수 있게 된 겁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나흘짜리 연휴를 만들어준 셈인데, 어차피 크리스마스 놀고 하루 일하러 나와봐야 기분 붕 떠서 잘 손에 안 잡히잖아요, 나흘짜리로 목, 금, 토, 일로 만들어 버리니까 소비심리가 막 생기는 기간에 대통령이 나서서 나흘 연휴를 만들어 버리니까 아무래도 더 소비가 늘겠죠.

경제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행정명령 같은 것 없으니까, 회사 사장님들이 "쉬어라." 해주면 직원들 좋아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러면 직원들한테 최고의 사장님 될 텐데, 금요일 통 크게 쉬어라 하면 가족들도 좀 더 챙기고 소비도 좀 더 할 텐데,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방송 보고 계신다면 통 큰 결정 한 번 내려주면 아주 행복한 크리스마스일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런 것 하면 야당에서 왜 마음대로 인심 쓰냐면서 난리 나잖아요, 그래서 잘 안 하죠. 어쨌든 크리스마스 앞두고 다들 선물 준비들 하시느라 마음이 좀 바쁘실 텐데, 유독 크리스마스에 잘 팔리는 선물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애들 장난감 그때 저희가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직구 한다는 걸 알려드렸었는데, 매장들이 열심히 해서 10개, 20개씩 구해와요, 그런데 굉장히 장난감, 합체하는 로봇을 풀 때마다 소동이 벌어집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오늘이 장난감 들어오는 날이다. 그럼 부모님들이 와서 이렇게 줄을 서는 겁니다.

이날 30개가 딱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통제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요.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부터 주세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저렇게 막 소란스러운데, 30개라고 그랬잖아요, 31번부터는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 결국엔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습니다.

[다 나갔어요? (네, 다 나갔어요.) 언제 입고된다는 얘기 없어요? (없어요. 저희가 알 수가 없어요.)]

이게 첨단과학으로 만드는 진짜 로봇도 아닌데, 콱콱 찍어내면 되는 건데 국산 만화에 나오는 로봇들은 올해 많이 만들었다 그래요, 그런데 저게 사실은 일본 만화에 나오는 로봇, 일본에서 가져와야 되는 겁니다.

일본은 여기서도 계속 말썽인데, 제주에서 부산까지 저것 사러 갔다. 혹은 새벽 2시에 줄을 섰다는 이런 사람까지 나오고, 유통을 하는 분들도 고생이에요, 일본에서 안 보내 주니까, 본인들이 안 팔고 싶어서 안 파는 게 아니거든요.

[송동훈/완구업체 대표 : 출고가 됐는데 왜 당신들 상점에는 안 파느냐, 근데 사실 저희까지 들어오지도 못했거든요, 멱살까지 잡히고 물건 내놔라.]

31번쯤 되면 화가 날 수 있겠죠.

그러니까 완구회사는 희귀하다는 게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통하는 분이나 사는 사람들 고생이 많은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고생이 정말 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허니버터칩도 그렇고요, 뭐 이렇게 요즘 없어서 못 사는 게 많은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품절 될 걱정 없이 아이들한테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기자>

네, 이것도 만화 그건데, 이건 품절 안 되니까 오늘도 당장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이것 화면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타요 버스하는 게 한참 인기를 끌었었잖아요, 이건 크리스마스용 루돌프 타요 버스입니다.

저렇게 실제로 앞에 움직여요, 전조등이 막 10가지로 바뀌는데 아이들이 보면 굉장히 좋아하겠죠.

이게 1월까지, 산타 할아버지가 모는 루돌프 썰매 같은 컨셉으로 나오는데, 음악은 틀어주시겠죠?

이게 1월까지 도심에서 저렇게 운영이 됩니다.

밑에 보이시는 전화번호 있죠, 전화받는 분에게는 죄송한데, (버스 요금 내야 되는 건가요?) 네, 버스 요금 내야죠, 일반 버스 요금입니다.

인터넷이나 혹인 밑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의하시면 되고, 마지막으로 너무 애들 얘기만 해서, 오늘 인터넷 쇼핑몰 우리나라 10곳이 굉장히 할이을 세게 하는 그런 행사를 합니다.

지금 벌써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더라고요, 어른들도 즐겨야죠.

한 50%까지 세일을 한다니까 들어가셔서 물건을 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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