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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선생님인데 차비 좀…" 돈 떼먹은 50대 입건

부산 동부경찰서는 오늘(12일) 기차역에서 상습적으로 교원을 사칭해 차비가 없다며 돈을 빌려 떼먹은 혐의(사기)로 김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0월 24일 오후 10시 30분 부산시 동구 부산역에서 권모(25)씨에게 "강원도 삼척에서 교감선생님을 하는 사람인데 지갑을 잃어 버려 차비가 없으니 돈을 빌려달라"며 가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10만 원을 빌린 뒤 떼먹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부산역, 대구역, 익산역 등지에서 모두 4명에게서 40만 원을 빌려 떼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김씨가 말끔한 정장차림을 하고 곤경에 처했다고 말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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