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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 대박론, 흡수통일 아닌 평화통일"

<앵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통일 대박론은 흡수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 미국도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통일 대박론은 헌법이 규정한 평화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장관은 '통일은 남북이 같이 가는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북한 정권의 변화가 있어도 정부는 평화통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한국정부가 상정하고 있고 추진하려 하는 것은 평화로운 통일입니다. 통일 대박은 흡수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내년 분단 70주년을 앞두고 이산가족상봉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앞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미국이 도울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와 관련해 방미 중인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의 5.24 대북제재조치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북한에 태도에 따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대화가 열리면 장관급에서 현안을 모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북한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김정은식 제도와 인사가 하나씩 완비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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