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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동반 사퇴"…새정치 본격 당권경쟁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경쟁이 오늘(12일) 17일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빅 3,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에서 한꺼번에 사퇴할 예정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에 출마할 비대위원들은 오는 17일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5일과 16일,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회 긴급현안질문을 마친 다음 날, 차기 당 대표 도전이 유력한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비대위원이 동반 사퇴한다는 얘기입니다.

공식적으론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문재인 비대위원은 어제 오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는데, 사실상 '출마 수순 밟기'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이들 비대위원들 외에, 비노그룹에서 김부겸 전 의원과 박영선 의원, 486그룹에서는 우원식, 이인영 의원 등의 출마 여부도 당 안팎의 관심을 모읍니다.

[김부겸/전 의원 : 다른 출마자들도 곧 준비하고 있으시잖아요. 준비가 된다면 어떤 형태든 곧 입장 발표 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동철, 김영환, 박주선, 조경태 의원 등도 이들의 출마 선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1월 초 예비경선을 치른 뒤, 1월 중 각 시도당 개편대회를 거쳐, 2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한 명과 최고위원 다섯 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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