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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내 프랑스 학교 폭탄테러…20여 명 사상

<앵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프랑스 학교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스무 명이 다쳤는데 이번에도 역시 탈레반 소행으로 보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1일) 카불의 프랑스 문화원 부속 고등학교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음악극 공연 도중에 16살로 보이는 테러범이 공연장으로 진입해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나세르 사마스트/테러 피해자 : 폭발음과 함께 쓰러졌어요. 처음에 공연의 일부였다고 생각했는데 머리를 만지니 피가 흘렀어요.]

이번 사건으로 독일인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밝혔습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에 앞서 카불 외곽에선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을 태운 버스를 겨냥한 자폭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병사 6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은 최근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이 철수가 진행되면서 탈레반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뿐 아니라 외국인 시설과 대사관으로 탈레반의 테러 목표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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