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개최…공동성명 채택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째를 맞아 오늘(12일) 두 번의 회의를 이어갑니다. 협력 방안이 담긴 공동 성명도 채택될 예정인데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성현 기자. (네, 부산 벡스코입니다) 오늘 일정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즉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오늘 오전 본격적인 다자 회의를 진행합니다.

오전 9시에 박 대통령이 이곳 회의장에 모이는 각국 정상들을 직접 개별 영접하는 것으로 일정은 시작됩니다.

이어 단체 기념촬영을 한뒤 곧바로 회의에 들어 가는데요, 정상 회의는 '한-아세안 미래 협력 방향'과 '기후변화·재난관리'를 주제로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양측간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대통령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저녁엔 한-아세안 정상들이 공연 관람과 환영 만찬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열린 한-아세안 최고경영자 회의에선 "한-아세안 FTA 활용률이 다른 FTA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추가협상을 통해 보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SBS는 오전 9시부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또 오후 3시엔 정상들의 공동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