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락에 사우디·오만·쿠웨이트 증시 연중 최저

국제유가 폭락으로 걸프지역 산유국의 증시도 동반하락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증시가 연중 최저치까지 내려갔습니다.

걸프지역 최대 증시인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 지수는 현지 시간으로 11일을 기준으로 전날 대비 0.20% 하락한 8,393.92로 마감,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만과 쿠웨이트 증시도 각각 4.15%, 1.51% 내려 올해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걸프지역 주요 상장종목을 모은 블룸버그 GCC200 지수도 2.37% 내린 70.99를 기록, 연중 최저치였습니다.

다른 국가의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증시는 각각 4.68%와 7.42% 하락, 올해 1월 중순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아부다비 증시 하락폭은 2009년 11월 이후, 두바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대입니다.

카타르 증시는 4.33% 떨어져 사흘 연속 하락세였습니다.

바레인 증시도 0.90%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