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내 살해혐의 남편 2개월째 잠적…경찰 추적

아내 살해혐의 남편 2개월째 잠적…경찰 추적
아내가 지병으로 쓰러져 숨졌다고 신고한 60대 남편이 아내 장례를 치르던 중 잠적, 아내 살해혐의를 받고 있으나 두달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16일 오전 6시 30분 광주 서구 금호동의 자기 집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된 A(58·여)씨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질식사'로 의심된다는 국립수사과학원의 부검 소견을 최근 받았습니다.

누군가 A씨의 목, 입, 코 등을 막거나 눌러 질식시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아내가 화장실에서 고혈압 등 지병으로 쓰러졌다"고 신고한 남편 류모(60)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그러나 류 씨는 지난 10월 17일 A 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아들에게 "찾지말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현재까지 행방불명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실종신고된 류 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최종 발신지로 확인된 지리산 일대를 일주일여 동안 수색, 류 씨의 차량을 찾아냈지만 류 씨는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류 씨가 A 씨를 살해하고 돌연사로 위장 신고 후 장례를 치르던 중, 부검을 하겠다는 경찰의 통보를 듣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