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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미얀마 대통령 "박 대통령과 동문됐어요"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도 부경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마치 우리가 동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11일 오후 부산시 남구 부경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답사에서 "부경대에서 수여하는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저는 미얀마 국민이 원하는 정치·사회·경제 분야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개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미얀마가 민주주의 길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됐다"며 "국가안정과 경제발전, 그리고 신세대 젊인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미얀마는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동안 국가안정과 평화에 집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책무를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 "대한민국과 미얀마 간의 외교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 윈원하는 일을 확대할 것이다"며 "부경대도 미얀마의 대학교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들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정치·경제·사회분야 개혁개방 정책으로 미얀마 민주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대학의 강점 학문 분야인 수산해양기술을 미얀마에 전수해 미얀마 수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대는 물론 아시아의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외교부 장관 등 수행각료와 주한 미얀마 대사, 부경대 보직교수, 전임총장, 부경대 미얀마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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