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블룸버그 "중국 디플레 우려, 갈수록 커져"

블룸버그 "중국 디플레 우려, 갈수록 커져"
중국의 디플레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지난달 연율로 2.7% 감소해 33개월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폭도 지난해 이후 가장 컸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달 1.4% 상승하는데 그쳐 전달의 1.6%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PPI 감소는 철강, 석유·천연가스, 석탄의 하락 포기 컸던 탓이 특히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ANZ의 홍콩 소재 류리강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급속한 디스인플레 국면에 빠져들었다"면서 "디플레 위험에도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인민은행이 취한 새로운 부양책이 소진되고 효과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따라서 "다음 단계는 시중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디플레 위험이 중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상황인 점도 지적됐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분석에 따르면, 주요 중앙은행 대부분이 인플레 목표치를 2%로 잡고 있지만, 분석 대상 90개국 4분의 1 이상의 인플레가 1%를 밑돌아 2009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들 저인플레국의 약 절반은 이미 디플레에 빠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