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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파주 동장리는 어떤 곳?

'DMZ 세계평화공원' 후보지 파주 동장리는 어떤 곳?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최종 후보지가 어디로 결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국토부, 환경부 등 8개 부처 담당자와 통일준비위원회 관계자, 환경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민관 합동 조사단을 편성해 10∼12일 강원도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공원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1차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4∼5월 2차 조사에 착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파주시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앞서 파주시는 장단면 동장리 일원 1㎢를 공원 조성지로 제안,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DMZ 세계평화공
이곳은 북측 사천강 인근∼남측 남방한계선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모두 DMZ 내에 속합니다.

이 중 일부는 군사분계선(MDL) 북쪽에 해당합니다.

과거 농업 및 거주지역이며 대부분 낮은 평야지대로 공원을 조성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소유가 40%, 주인이 없는 땅이 40%, 국유지가 20%가량을 차지합니다.

파주시는 이곳이 서울과 가까워 양호한 접근성과 관광지와 연계한 발전 가능성, 생태파괴 최소화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세계평화공원 입지의 최적지 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66㎞ 떨어진 이곳엔 자유로, 경의선 철로와 도로 등 도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1시간 이내 거리 등 다른 후보지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 개성공단, 판문점, 임진각 등이 있는 분단의 역사현장이어서 배후 관광지와 연계하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이미 도로망과 출입통제시스템(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을 갖춰 최소 비용으로 최단기간에 공원 조성이 가능합니다.

도로망 구축 등에 수반되는 생태계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파주는 북한과 다양한 협력사업이 비교적 쉬운 곳으로 공원 조성 여건, 기대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MZ 세계평화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구상을 밝히며 추진된 것으로 내년 예산에 330억 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통일부는 총 사업비 2천500억 원을 들여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까지 공원 조성을 끝낼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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