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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국정조사 하는데…'4대강' 빠졌다

<앵커>

여야가 이명박 정부시절에 추진했던 자원 외교 또 방산 비리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4자방' 중에 맨 앞 글자인 4대강 사업은 빅딜을 거쳐 국정조사에서 빠졌다는 분석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어제(10일) 당 대표와 원내 대표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4자방', 즉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위산업비리 국정조사에 일부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관련자 진술을 보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충분히 여야가 국정조사 하는데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방위산업 비리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가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4대강 사업은 여당이 거부하면서 제외됐습니다.

야당은 3건의 국정조사를 요구해 2건을 얻어낸 셈입니다.

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 논의에 야당도 참여한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올해 안에 공무원 연금 개혁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를 국회 안에 만들고 여야와 정부, 공무원 노조 등이 참여하는 국민 대타협기구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마무리 지을 시기까지 못 박길 원했지만 야당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속도 문제가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언제까지라는 것은 오늘 합의내용에 없기 때문에….]

청와대 비선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선 야당이 상임위원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여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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