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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콘서트서 고교생이 인화물질 투척

<앵커>

최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한 고등학생이 인화물질을 던져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는 말을 했냐고 학생이 신 씨에게 따지면서 소동은 시작됐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에 떨어진 번개탄에선 불꽃이 피어오르고, 건물 안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젯(10일)밤 8시 20분쯤 전북 익산시의 한 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오 모 군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던졌습니다.

59살 이 모 교수와 시민단체 직원 38살 곽 모 씨가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명가량이 대피했습니다.

[전북 익산소방서 소방대원 : 냄비에서 갑자기 불길이 쑥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매캐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오 군은 강연 도중 신 씨에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주최 측이 제지하자 인화물질을 던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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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섬유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공장 기계와 내부를 태운 뒤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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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경남 밀양시 상동면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55살 박 모 씨가 숨지고 주택 66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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