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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불장난의 배후, 수사 지켜보면 알 것"

<앵커>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의 핵심 인물인 정윤회 씨가 오늘(11일) 새벽까지 16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씨는 이런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수사를 통해 다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배후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윤회 씨는 16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자신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근거가 없는 거라며,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배후가 누군지 검찰 수사에서 곧 드러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윤회 : (불장난에 춤을 춘 배후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아실 겁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청와대 문건에 나온 '비밀 회동'설에 관한 진위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정 씨는 문건의 내용처럼 청와대 비서진과 정기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오랫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사개입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관천 경정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문건을 단순 작성하는 역할만 한 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경정과 대질 조사도 가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와 박 경정이 이 같은 내용의 통화를 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건 유출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어젯밤 서울경찰청 정보 분실 소속 최 모, 한 모 경위에 대해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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