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입 맞췄다'…서울대서 또 교수 성추행 논란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 교수가 구속된 서울대에서 또다른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한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17일 강남역 부근에서 회식을 하던 중 해당 교수가 여학생에게 수차례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인권센터에도 이 사건이 신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경찰 조사가 나오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